대구한의대 ‘혁신캠퍼스 및 한방병원 개원’ 기념식 개최

  • 김종윤
  • |
  • 입력 2025-04-20 09:39  |  발행일 2025-04-20
총사업비 870억원 투입…지상 6층, 연면적 2만7천㎡ 규모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향상 및 창의적 교육 환경 조성 목표

대구한의대 ‘혁신캠퍼스 및 한방병원 개원’ 기념식 개최

지난 17일 대구 동구 내 혁신캠퍼스 개교와 대구한의대한방병원 개원기념 행사에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을 비롯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가 지난 17일 대구 동구 내 혁신캠퍼스 개교와 대구한의대한방병원 개원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 한의학과 현대 의료 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향상과 창의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에는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을 비롯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김하수 청도군수, 주요 지자체, 유관기관, 대학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식과 병원 및 캠퍼스 투어로 진행됐다.

2021년 첫 삽을 뜬 혁신캠퍼스와 한방병원 건립에는 사업비 870억원이 투입됐다.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다. 연면적으로는 2만7천㎡(약 8천75평)다.

2024년 9월부터 수업을 시작한 혁신캠퍼스는 한의학과(대학원 포함), 간호학과, 재활치료학부 등으로 구성됐다. 산·학·연 연계 및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교육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학생 중심의 실무형 교육을 위한 혁신캠퍼스는 최신 교육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첨단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연구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실용적 교육 모델을 구축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한의학 중심의 7개 진료센터와 양한방 협진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진료센터는 △내과·종양센터 △중풍재활·순환신경센터 △척추관절센터 △안면마비센터 △안이비인후·피부센터 △여성소아센터 △면역심신센터로 나뉜다. 양한방 협진센터에는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가정의학과 등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환자 편의·안전 중심으로 설계된 스마트병원으로, 의료폐기물·에너지 절감 및 의료봉사 등 ESG경영(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을 실천하는 친환경병원이다. 친자연적인 야외공원을 조성해 환자와 방문객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혁신캠퍼스 개교와 한방병원 개원이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보건·의료·교육 분야 협력 강화, 혁신 연구 수행, 의료 서비스 질 향상 등 다양한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66년 한의학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전통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첨단 연구와 교육이 어우러지는 혁신캠퍼스를 통해 미래 의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이미지

김종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