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대구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체계로 해결한다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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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4 17:37  |  발행일 2025-04-24
지속 증가하는 대구 이주배경학생 단계별 지원 강화키로
맞춤형 정보 다-잇다 서비스 확대 및 한국어교육센터 신설
늘어나는 대구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체계로 해결한다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이 다문화교육 정책의 핵심 과제로 '이주배경학생(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체계'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주배경학생의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해 학교 현장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단계별 맞춤형 지원 강화를 핵심으로 한다. 대구지역 이주배경학생은 2024년 기준 7천246명이다. 전체 학생 대비 비율은 2.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시교육청은 학생의 입국 시기와 학교 적응 단계를 고려한 단계별 지원과 함께, 학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다-잇다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주배경학생의 개별 특성과 적응 수준에 따라 △공교육 진입 및 학교 적응 지원 △성장단계별 한국어교육 체계 운영 및 방학 중 연계교육과 교과 학습 지원 △미래사회 준비와 자아실현 중심의 성장 지원 등 3단계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올해는 입국 초기 학생을 위해 '한국어교육센터'를 신설한다.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중도입국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240차시, 창의적 체험활동 120차시 등 총 360차시의 예비 과정을 운영한다. 성장 단계에 따른 한국어집중배움과정 및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확대한다.

학부모와 학생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누리집을 기반으로 '다-잇다 서비스'도 확대 운영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을 배려의 대상이 아니라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식하고,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여 교육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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