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금융기관 수신 3개월 만에 증가 전환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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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4  |  수정 2025-04-24 17:18  |  발행일 2025-04-25 제12면
수신 전월 대비 4조4천115억원 늘어
여신은 증가세 지속돼 2천850억원 증가
대구경북 금융기관 수신 3개월 만에 증가 전환

대구경북 금융기관 수신 추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2025년 2월 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 대비 4조4천115억원 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증가로 전환한 것이다.

예금은행 수신이 큰 폭으로 증가로 전환(-2조3천290억원→3조5천405억원)됐고, 비은행기관 전체 수식도 증가세(-1천441억원→8천710억원)로 돌아선 영향이다.

한은 대구경북본부는 “예금은행 수신은 지자체의 재정집행 대기자금이 유입됐고, 저축성예금의 경우 기업자유예금 등이 유입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 비은행기관은 신탁회사에서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한 데다 상호금융에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돼 2월 중 여신 잔액은 2천850억원 늘었다. 예금은행 여신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2천73억원→2천899억원)됐다. 기업대출은 운전자금 계절적 수요 해소 및 상환으로 대기업 대출 감소 전환되면서 증가폭이 축소(3천958억원→1천336억원)됐다. 가계대출은 은행권 대출 취급 재개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확대 영향 등으로 증가 전환(-1천943억원→1천658억원)됐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2월 중 감소세(704억원→-49억원)로 돌아섰다. 기업대출에선 중소기업 대출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대기업 대출 둔화로 증가폭이 축소(2천208억원→1천549억원)됐다. 가계대출은 주택 담보 대출 소폭 증가에도 다른 대출 부진이 이어지며 감소폭이 확대(-969억원→1천235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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