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으로 함께 뛰는 경주·포항…2026아태관광협회 연차총회 공동 유치

  • 장성재,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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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5  |  수정 2025-04-25 08:21  |  발행일 2025-04-25 제11면
88개국 800여 개 회원사 참여

개최시기·장소는 하반기 결정
관광으로 함께 뛰는 경주·포항…2026아태관광협회 연차총회 공동 유치
지난 23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PATA 이사회에서 2026년 연차총회 공동개최지로 경주시와 포항시를 선정해 발표했다. 〈경주시 제공〉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가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에서 공동 개최된다. 경주는 1979년 보문관광단지 육부촌에서 열린 PATA 워크숍 이후 47년 만에 다시 한번 세계 관광산업의 중심에 서게 됐고, 포항은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마이스 산업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시·포항시로 구성된 유치사절단은 지난 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년 PATA 연차총회에서 2026년 차기 총회 개최지로 경주·포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6년 PATA 연차총회의 정확한 개최시기와 장소는 올해 하반기 중 PATA 실무진의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PATA는 전 세계 88개국 80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기구다. 매년 상반기 연차총회와 하반기 국제관광박람회(트래블마트)를 개최하며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 PATA 연차총회를 유치한 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이번 총회 유치로 경주와 포항은 전 세계 관광산업 관계자 수천 명을 맞이하게 된다. 특히 경주시는 올해 APEC 정상회의에 이어 PATA 연차총회까지 연달아 유치하면서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다. 포항 역시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경주와의 연계 개최로 참가자들에게 해양·산업·문화·관광을 아우르는 복합 콘텐츠 등 풍성한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번 총회를 통해 보문관광단지와 육부촌 등 경주의 역사적 관광자원을 세계에 다시 알릴 계획이다. 특히, 1979년 최초의 국제컨벤션 장소였던 육부촌의 산업유산적 가치를 부각하고 이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장성재·전준혁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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