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K리그1 11라운드 대구와 제주의 경기에서 에드가가 득점하는 장면.<대구FC 제공>
대구FC가 부상에서 복귀한 세징야를 앞세워 7연패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대구는 3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SK FC를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전반 1분, 세장야가 왕의 귀환을 알렸다. 세징야가 올린 코너킥을 요시노가 수비 틈에서 헤더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세징야의 선제골은 빠른 공격 템포로 경기를 주도하는 듯 했지만, 점차 대구가 제주를 막아내는 형세로 바뀌었다. 전반 45분 또 골이 터졌다. 세징야의 패스를 이어받은 정치인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의 상황에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대구는 교체카드 없이 후반을 시작했다. 김정현과 김현준이 안정적인 모습으로 후방에 무게를 더했다. 한편, 제주 김륜성이 후반 19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대구가 수적 우세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곧바로 유리 조나탄에게 실점하며 경기는 2대1이 됐다.
대구는 후반 정재상, 김정현을 내보내고 박대훈, 한종무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후반들어 더욱 거세진 제주의 공격에 맞서며 대구는 뒷문을 지키기 위해 분투했다. 경기는 거칠어졌고 양 팀은 빠른 전개로 공격을 계속해서 주고받았다.
후반 42분 세징야, 정치인을 내보내고 에드가, 이찬동을 들여보냈다. 후반 추가시간 김현준의 패스를 이어받은 에드가가 지체없이 슈팅하며 막판 쐐기골을 기록했다.
한편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원정경기다.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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