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덕수 부인 ‘무속 논란’ 비판…“무속 논란 철저히 검증해야”

  • 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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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7 18:31  |  발행일 2025-05-07
민주당, 한덕수 부인 ‘무속 논란’ 언급
“무속 정권이 내란을 일으켜 치러지는 선거”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7일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부인 무속 논란에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무속 논란'과 마찬가지로 한 후보 부인도 '무속'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대선을 앞두고 '무속리스크' 부각에 나선 모양새다.

민주당 한민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무속에 심취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는데 똑같이 무속 논란이 뒤따르는 한 후보가 대선에 나오겠다니 정말 염치가 없다"며 “무속 논란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검증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후보가 배우자의 무속 논란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다면 국민은 윤석열 시즌 2도 모자라 무속 정권이 재림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영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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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 후보는 관훈클럽 토론에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제기한 무속 논란에 대해 “박 의원 이야기는 철저하게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저의 집사람은 연초에 보는 오늘의 운세와 토정비결 수준"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한 후보가 관훈클럽 토론에서 '박지원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했다"며 “하지만 그건 새하얀 진실로 한 후보야말로 새까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과거 한 후보 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살면서 고민이 많아 사주와 관상을 배웠다' '나는 화가임에도 사람 얼굴은 그리지 않는다. 얼굴을 보면 사주와 관상이 보이기 때문이다'고 했다"며 “한 후보가 떳떳하다면 (나를) 고소해 진실을 꼭 밝히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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