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어르신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누려야”…어버이날 맞춤 공약

  • 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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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8 17:57  |  발행일 2025-05-08
이재명,어버이날 맞춤 공약 발표
“기초연금 부부감액을 단계적으로 줄일 것”
“어르신 국민연금 감액도 개선할 것”
발언하는 이재명 대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기초연금 부부감액·국민연금 감액 개선' 등 민생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최근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 공약 발표 등 잇따라 맞춤 민생 공약을 제시하며 중도층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르신 지원과 강화를 골자로 한 어버이날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전쟁의 상흔을 이겨내고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 세계 5위의 군사 강국으로 도약했다. 그 기반에는 어르신들의 헌신과 피땀이 있었다"며 “하지만 산업화를 이끈 부모 세대, 어르신들이 거리에서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걱정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든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제대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가장 먼저 국민연금 감액 개선 정책을 내놨다. 이 후보는 “기초연금 부부 감액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일하는 어르신 국민연금 감액도 개선하겠다"며 “오히려 100세 시대 어르신이 일하실 수 있도록 권장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민생정책 협약식 참석한 이재명 대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은 낮추고, 개수는 늘려가겠다"며 “어르신 돌봄 국가책임제를 시행하겠다. 지역 사회가 함께 돌보는 통합 돌봄을 확대해 어르신이 동네에서 편하게 돌봄을 받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간병비 부담을 개인이 아닌 사회가 함께 나누고 공공이 부담을 나눠 간병 파산의 걱정을 덜어드리며 어르신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주치의 제도' 확대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어르신 지원 확대를 위한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도로 '경로당 주 5일 급식 지원'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며 “경로당은 물론, 노인 여가 복지 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주거 문제에 대한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 후보는 “'맞춤형 주택연금' 확대를 통한 노후 소득 안정과 재산 관리가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공공신탁제도 도입, 안전통학지킴이·안심귀가도우미와 같은 공공일자리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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