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FC안양과 무승부…승점 1점으로 꼴찌 탈출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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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1 17:45  |  발행일 2025-05-11
10일 원정서 2대2…14일 같은 장소서 코리아컵
에드가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3라운드 경기에서 안양을 상대로 헤더골을 넣은 뒤 포효하는 에드가.<대구FC 제공>

에드가가 대구FC를 들었다 놨다. 한번의 헤더골은 팀을 환희로, 나머지는 절망으로 이끌었지만 그를 탓할 순 없으리라. 대구는 승점 1점을 챙겨 꼴찌에서 탈출했다.

대구는 지난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FC안양과 2대 2로 비겼다.

대구는 박대훈, 에드가가 전방에서 안양의 골문을 노렸고, 장성원, 이찬동, 한종무, 요시노, 황재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카이오, 김현준, 박진영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이른 선제골은 반가웠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찬동이 올린 크로스가 상대 선수를 맞고 튀어 올랐고, 카이오가 재빠르게 헤더골로 성공시켰다. 안양은 빠르고 짜임새 있는 공격 전개로 슈팅수에서 대구보다 앞섰지만 전반에선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15분, 교체카드 없는 대구는 모따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가 다시 원점이 됐다. 이후 대구는 박대훈, 한종무를 내보내고 정치인, 권태영을 투입하며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다.

후반 35분, 대구는 이찬동을 내보내고 김정현을 들여보냈다. 41분, 권태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강한 헤더로 연결, 다시 2대 1로 대구가 앞서갔다.

하지만 대구의 환희는 짧게 끝났다. 추가시간, 상대 골문 앞 경합 상황에서 에드가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다시 2대2가 됐다. 대구는 추가 득점 없이 안양 원정에서 승점 1점만을 챙겼다.

한편 대구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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