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이은 민생 공략…“대학생·노동자에 ‘천원의 아침밥’ 제공”

  • 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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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1 18:04  |  발행일 2025-05-11
이재명, 농림축산식품 공약 발표
“대학생과 노동자에게 ‘천원의 아침밥’ 제공”
“농림·수산·식품 분야 정부 예산도 확대 할 것”
해남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

남도문화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전남 해남군 해남읍 군민광장을 방문해 연설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1일 “대학생과 노동자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미취업 청년에게 '먹거리 바우처'를 제공하겠다"면서 농림축산식품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초등학생 과일 간식 사업'의 국가 지원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업은 이제 더 이상 1차 산업이 아닌, 식량주권을 지키고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전략 산업"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대학생·노동자 '천원의 아침밥' △미취업 청년에 '먹거리 바우처'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초등학생 과일 간식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에서 연이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입법이 무산됐던 '양곡관리법' 개정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논 타작물 재배를 늘리고 쌀과 식량작물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쌀값이 기준가에서 폭락 또는 폭등할 경우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양곡법 개정안을 추진해 왔다.

영암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

남도문화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전남 영암군 학산면 독천낙지거리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공익직불금을 확대하고 농산물가격 안정제·재해 국가 책임제·필수농자재 국가 지원제를 도입하겠다"며 “농어촌주민수당을 지급하고 농림·수산·식품 분야 정부 예산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또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 표시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누구나 살고 싶은 농산촌을 만들겠다"면서 “농가 태양광을 확대해 '햇빛연금'을 지급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농업 사회 비전과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노후를 보장하고 세대를 잇는 농업으로 바꾸겠다"며 “농업인 퇴직연금제를 도입하고, 청년과 여성, 농업 전문인력, 공동 영농조직 등 미래 농업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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