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산에서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12일 경산시에 따르면 70대 여성이 지난 9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사망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8일 과수 작업 중 발열, 전신허약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으며 5월8일 양성판정을 받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다음날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4월부터 11월까지 진드기에 의해 주로 발생해 고열, 오심, 구토, 피로감,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며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경산시보건소는 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등 4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에서는 지난 4월27일 70대 여성이 밭에서 쑥을 캐던 중 어지럼증, 근육통, 식욕부진 증상으로 입원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판정을 받고 사망한 적 있다.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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