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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 해킹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2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고발한 법무법인을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할 방침이다.
앞서 법무법인 대륜은 SKT가 이용자 정보 관리를 소홀히 했다며 유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유 대표와 최태원 SK 회장을 상대로 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고발 건에 대해서도 23일 오전 고발인 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최 회장 등이 해킹 사실을 알고도 지연 신고를 해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한 경찰 수사는 해킹의 배후와 SKT의 책임 여부를 가리는 수사로 나뉜다.
한편, SK텔레콤에서 발생한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대구에서도 관련 법적 대응 움직임이 본격화(영남일보 5월 15일자 보도)되고 있다.
대구에 소재한 법무법인 세영은 최근 단체소송 접수를 위한 전용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SKT를 상대로 한 소송 준비에 본격 나섰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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