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신청사 건립 사업지구 현황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다음 주 설계공모에 들어간다.
22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열린 대구시 도시계획위원회의 도시계획 시설결정 심의에서 신청사 도시계획 시설 결정안이 원안 가결됐다. 대구시 신청사 위치와 면적, 도로 관련 계획이 확정된 것.
대구시 신청사 위치는 달서구에 있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이고 대지 면적은 7만2천여㎡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다음 주 중 신청사 설계공모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설계공모는 국제 설계공모로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대구시 청사는 산격청사와 동인청사로 분산돼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민원 처리의 불편함과 행정 효율성 저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협소하고 노후화된 시설 문제로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산격청사는 1967년, 동인청사는 1993년, 의회청사는 1956년에 각각 준공됐다.
대구시는 신청사 설계공모가 완료되면 2026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와 건축 인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같은 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30년쯤 준공하는 게 목표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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