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감염병 유행 대비 의료기관 대응역량 강화 훈련을 진행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감염병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상반기 감염관리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감염병 예방 확산 방지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하는 이번 컨설팅은 다음 달까지 진행된다.
컨설팅 대상은 수요 조사를 거쳐 요양병원과 요양원, 정신의료기관 등 총 14개소가 선정됐다.
컨설팅은 감염병 대응체계, 손위생, 종사자·이용자 관리, 의료폐기물 및 세탁물 관리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현장점검 후 피드백이 제공될 예정이다.
요양병원의 경우, 의료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다제내성균 관리, 소독·멸균 체계, 환경관리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 관련 감염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1일에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병 유행 대비 의료기관 대응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유행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 모의훈련으로, 의료기관의 대응체계 점검하고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요양병원에서는 다제내성균 관리와 환경 소독을, 요양시설에서는 종사자 교육과 대응체계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각 시설이 실질적인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통해 선제적으로 취약점을 개선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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