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하는 제72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가 내달 1일 경주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대회 경기 모습.
'미래의 야구스타'를 꿈꾸는 전국 중학생들이 경주에 모인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주최 '제72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가 오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중학교 야구대회로, 전국 67개 팀, 약 2천3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전을 벌인다. 경주베이스볼파크 등지에서 조별 리그 및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승전은 6월 15일 열린다. 지난해 제71회 대회에서는 대구경운중학교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충북 보은군과의 분산 개최 방식이 도입되면서 경주리그와 보은리그로 나뉘어 열린다. 경주지역 대표로 경주중학교도 출전해 홈 팬들의 응원 속에 기량을 겨룬다.
경주를 찾는 팀 수는 다소 줄었지만 조별 리그제가 새롭게 도입돼 팀당 최소 2경기를 보장받아 선수단의 지역 체류 기간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숙박·음식·교통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교통 통제, 경기장 정비, 질서 유지, 환경 관리 등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대회는 2019년부터 경주에서 개최돼 왔으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연속 개최가 확정됐다. 경주시는 오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2년 연속 대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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