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개최된 학교법인 협성교육재단의 설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신철원 협성재단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협성교육재단 제공>
학교법인 협성교육재단이 28일 설립 7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협성재단이 걸어온 7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그동안의 교육적 성취와 시대적 발자취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다가올 100년의 미래를 향한 비전과 전략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협성재단 산하 중·고등학교 교직원은 물론,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기웅 국회의원, 조재구 남구청장,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 등 지역 및 교육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은희 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협성은 교육이 곧 사람을 살리는 길이라는 믿음으로 대구 교육의 중심을 지켜왔다"며 "앞으로의 100년 또한 지역과 함께 도약하는 교육기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1955년 설립된 협성교육재단은 고 신진욱 선생의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한다. 현재 대구경북지역 내 11개 중·고등학교를 운영하며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협성교육재단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지난 7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열린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사람을 키우는 교육'이라는 초심으로 창의와 융합, 나눔과 협력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의 중심에 서겠다는 계획이다.
신철원 협성재단 이사장은 "향후 100년은 교육의 가치를 넘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협성의 비전을 모두와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며 "시대가 변해도 교육의 본질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다. 협성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70년의 토대를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열린 교육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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