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자협회와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주최 공약 토론회에서 대선후보들은 '인공지능(AI) 강국' 실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AI 예산 확대와 이를 위한 전기 인프라, 데이터센터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AI 3대 강국'을 주요 공약으로 삼고 AI투자 100조원 증가, 국가AI위원회 강화 등을 언급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측은 AI 디지털교과서 추진, AI 청년인재 20만명 육성을 내세웠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측도 한국형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 법인세 등을 조정한 데이터 특구 조성을 강조했다.
대선 후보들의 공약은 'AI 선도도시'를 표방하는 대구시의 정책과 잘 맞아 떨어진다. 하지만 관련 산업 육성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전력자립률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2023년 말 기준 대구의 전력자립률은 13.09%로,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다. 이는 대구에서 필요한 전력 대부분을 다른 지역에서 공급받는다는 의미다. 전력 수급 불안정성에 상시 노출돼 있는 것이다.
AI시대에 본격 진입하면서 질 좋고 안정적인 전기에너지 확보가 중요한 도시 경쟁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AI산업의 급성장으로 전력수요가 예상보다 30%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AI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정적 전력공급이 미래산업의 핵심이란 의미다. 대구시는 연료전지사업,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확대하려 하나 전력자립률을 2~3% 올리는 수준이다. AI를 지역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선 전력자립률을 높일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염원이 물거품이 되지 않길 바란다.
대선 후보들의 공약은 'AI 선도도시'를 표방하는 대구시의 정책과 잘 맞아 떨어진다. 하지만 관련 산업 육성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전력자립률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2023년 말 기준 대구의 전력자립률은 13.09%로,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다. 이는 대구에서 필요한 전력 대부분을 다른 지역에서 공급받는다는 의미다. 전력 수급 불안정성에 상시 노출돼 있는 것이다.
AI시대에 본격 진입하면서 질 좋고 안정적인 전기에너지 확보가 중요한 도시 경쟁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AI산업의 급성장으로 전력수요가 예상보다 30%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AI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정적 전력공급이 미래산업의 핵심이란 의미다. 대구시는 연료전지사업,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확대하려 하나 전력자립률을 2~3% 올리는 수준이다. AI를 지역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선 전력자립률을 높일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염원이 물거품이 되지 않길 바란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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