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부선’ 유세 돌입…1일에는 안동, 대구, 울산, 부산 방문 예정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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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31 17:40  |  수정 2025-06-02 09:49  |  발행일 2025-06-02
“다시 회복하고 성장하는 나라 만들겠다”
1일에는 안동, 대구 등 찾아 험지 공략 예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캐스팅 보터'로 꼽히는 충북의 청주시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캐스팅 보터'로 꼽히는 충북의 청주시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부선' 유세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인 31일부터 이틀간 경기에서 시작해 충청을 거쳐 영남까지 가는 유세를 펼친다. 해당 일정으로 이 후보는 경기도에서 표밭을 다지고 '캐스팅보터'인 충청권, 상대적 열세인 영남권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이 후보는 경기 평택에서 유세를 시작해 충북 청주, 세종, 대전을 훑는다. 해당 지역에서 이 후보는 메시지로 '통합과 회복 성장'을 말했다.


이 후보는 평택 유세 무대에서 조타기를 건네받은 후 "선장이 유능한 항해사를 고용해서 쓰듯이 대통령은 국민의 위임으로 국민을 대신하는 것이다"면서 "여러분의 뜻을 잘 받들어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보겠다. 또 기회를 많이 만드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다시 회복하고 성장하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반(反)이재명' 공세 프레임에 맞서 지지층은 물론 중도·보수, 막판까지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불안감을 불식하고 끌어안으려는 메시지도 던졌다. 그는 "저 이재명은 편 가르기를 안 좋아한다. 지금까지 많이 맞고 살았지만, 맞은 만큼 때려주겠다는 유치한 사람이 아니다"면서 "그 시간에 더 많은 사람의 더 많은 행복을 위한 정책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후보가 방문한 경기 남부는 반도체·배터리 등 국가 전략 산업의 핵심지, 충청 지역은 과학 기술의 중심이자 행정수도 완성 기반 지역으로 이 후보가 'K산업' 도약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1일에는 이 후보는 고향인 경북 안동, 대구, 울산, 부산을 방문한다. 험지 공략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2일)에는 계엄을 극복한 '빛의 혁명'을 강조하는 의미로 국회의사당이 있는 여의도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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