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7.7% 출구조사…개혁신당 상황실 침묵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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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3 21:58  |  발행일 2025-06-03
기대 밑돌자 지도부 침통
천하람 “완주 자체가 의미”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3일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를 확인한 뒤 서울 국회 여의도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 도착해 당원들로부터 응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3일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를 확인한 뒤 서울 국회 여의도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 도착해 당원들로부터 응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한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하자 개표 상황실은 침묵에 휩싸였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관 소히의실에 마련된 개혁신당 상황실에서 천하람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관계자들이 오후 7시 30분쯤부터 속속 모였다.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는 7.7%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TV토론 등을 통해 막판 반전을 기대했던 개혁신당은 예상보다 낮은 수치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천 위원장은 조용히 고개를 젖히며 화면을 응시했고, 이주영 공동선대위원장은 말없이 화면을 바라봤다.


천 위원장은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심리를 뚫고 새로운 선택을 해주신 유권자들께 감사하다"며 "이 후보의 완주는 차기 정치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이날부터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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