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TK 중 안동서만 30% 득표… 고향 프리미엄 통했다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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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4 14:59  |  발행일 2025-06-04
TK 중 유일한 ‘30% 돌파’
고향 표심, 유세전과 맞물려
4일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에 주민들이 마련한 당선 축하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4일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에 주민들이 마련한 당선 축하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은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안동에서만 3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안동에서 3만3천560표(31.28%)를 얻었다. 이 지역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61.2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6.57%를 각각 기록했다. TK 전체에서 이 대통령이 30%를 넘긴 지역은 안동이 유일하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TK 내 30% 득표를 상징적인 의미로 바라봤다. 안동의 결과는 이 대통령의 고향 프리미엄과 유세 전략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뒤따랐다.


이 대통령은 선거 유세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달 13일과 마지막 주인 6월 1일 안동을 잇따라 찾았다. 첫 유세에서는 "재매이가 남이가"라고 외쳤고, 마지막 유세에선 "안동의 물과 쌀, 풀을 먹고 자란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정서를 파고들었다.


안동 지역 중에서도 이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을에선 지지 열기가 특히 두드러졌다. 한 어르신은 "우리 마을 사람인데, 대통령 되면 고향도 좀 돌아보겠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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