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3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달전지역 9개 마을을 방문한 포항제철소 사진봉사단이 사랑의 장수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펼쳐진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행사는 포스코그룹이 2010년부터 이어온 연례 사회공헌 주간으로 올해는 30개국에서 약 2만 명의 임직원이 800여 건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재능봉사단, 제철소 각 부·공장, 일반 봉사단 등 1천300여 명이 참여해 포항지역 100여 곳에서 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이어갔다. 지난달 22일에는 이희근 사장이 영덕 산불 피해 농가를 찾아 구호활동을 벌였고, 23일에는 이동렬 소장을 비롯한 소장단이 포항 3.1의거 기념관을 찾아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지난달 22일 포스코 이희근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영덕 산불 피해 농가 지원활동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사진봉사단은 23일 흥해읍 달전지역 9개 마을에서 어르신 장수사진을 촬영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28일 울릉군 해양경찰과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와 폐어구를 수거하는 해양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27일에는 환경자원그룹이 '비치코밍 프로그램' 일환으로 흥해읍 용한리 해수욕장을 정비했으며, 29일 STS부문은 영덕을 찾아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생필품 키트를 전달하고 마을을 정비했다. 이외에도 지역아동센터에서의 로봇 수업, 환호공원 수국 식재, 경로당 외벽 도색, 마을회관 시설 보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겪는 아픔에 공감하며 실질적 도움을 드리고자 했다"며 "나눔을 실천한 임직원들의 진심이 이웃들의 일상 회복에 작은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3월 영남권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20억 원의 구호 성금을 기탁했으며, 포항제철소는 위생용품, 식량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키트를 지역에 배포해 피해복구에 앞장선 바 있다.
지속적인 사회공헌과 지역 연대를 실천해온 포스코와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기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