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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역사회 결핵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노인시설,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결핵 사각지대 방문 검진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와 연계해 노인인구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 선제적으로 방문, 결핵 검진을 실시해 결핵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적정한 치료·관리 연계를 통한 중증화 예방 및 지역사회 결핵 확산 방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65세 이상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시설(경로당), 읍·면·동별 고위험계층, 결핵 고위험군 등 6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결핵 고위험군(과거 결핵 검진 유소견자)을 대상으로 개별 방문 가래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설별 신청에 따라 방문 결핵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며, 검진을 희망하는 노인시설 등은 대구시(보건의료정책과)로 신청하면 무료로 방문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대구시에서는 2023년 기준 법정감염병 사망자 수의 82%(100명 중 82명)가 결핵 관련으로 사망했고, 이중 88%가 65세 이상 연령에서 발생되고 있다.
한편, 결핵은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 공기를 통해 감염되고, △2주 이상 기침 △객혈 △발열(미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조기발견을 통해 꾸준히 치료하면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다.
65세 이상이거나,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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