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9일 전남 영광에서 열린 제52회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동메달 포함 총 9명이 입상한 경일대 선수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일대 제공>
경일대 KIU스포츠단이 최근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면서 스포츠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8일 경일대 따르면 수영부는 지난 5월 3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97회 동아수영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남자대학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손준우(스포츠지도 2학년) 선수는 개인 종목 2관왕과 단체전 3종목 금메달로 5관왕에 올랐다. 고현수 선수는 배영 및 계주 3종목에서 4관왕에 등극했다. 이영민(노인체육복지 4) 선수도 금 2개와 은 1개를 획득했다.
태권도부는 지난달 9일 전남 영광에서 열린 제52회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동메달 포함 총 9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김소원(태권도부 3) 선수를 비롯해 하승준, 이영채, 김나영, 김효진, 임재민 선수 등이 각 체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서, 이동준, 최서윤 선수도 은·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지난 5월 12일까지 김천에서 열린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경산시 선수단으로 참가한 경일대 선수들은 다수 종목에서 우수 성적을 거뒀다. 태권도 종목에서는 김범준(노인체육복지 1) 선수가 남자 –54㎏급 1위를 차지했다. 임은영(태권도 1), 김주호(태권도 2), 국태희(태권도 1) 선수는 각각 여자 –53㎏, 남자 –58㎏, –63㎏급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수은, 박유찬, 김나영, 김민수, 하승준, 이동준 선수 등도 다수 체급에서 3위 입상을 했다. 수영부의 활약도 빛났다. 손준우(스포츠지도 2) 선수는 자유형 200m, 접영 100m에서 금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이영민(노인체육복지 4), 고현수(노인체육복지 3), 허민우(스포츠지도 1) 선수 등과 함께 혼계영 4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윤지현(노인체육복지 3) 선수는 여자 자유형 200m 2위, 100m 3위에 입상하며 남녀부 모두에서 기량을 발휘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경산시는 수영 종목에서 4년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했다. 대회 배구 종목에서는 경일대 남자배구부가 2위 성적을 거두면서 전국체전 평가전을 통과해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한다.
국제무대에서는 지난 5월 27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주짓수선수권대회'에서 박재운(스포츠지도학과 1) 선수가 성인부 –77㎏급에서 금메달을, 오준영(피트니스산업학부 1) 선수는 U21 –56㎏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올해 창단한 경일대 주짓수부의 첫 국제무대 성과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스포츠 산업 전반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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