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한 아파트서 발견된 총알. <포항북부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 한 아파트 빈집에서 총알 20여 발이 발견돼 군 당국이 즉각 회수했다.
9일 해병대1사단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포항 북구 한 아파트에서 총알을 발견한 아파트 관리실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빈집 정리중 총알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 당국은 폭발물처리반(EOD)을 파견해 총알을 전량 회수했다. 수거된 총알은 45㎜ 구경으로, 1960~1970년대 미군이 사용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안전한 장소에서 기폭될 예정이다. 해병대 측은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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