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석(오른쪽) 포항제철고등학교 교사가 지난달 30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제철고 제공>
포항제철고 김문석(오른쪽) 교사가 제44회 스승의 날 유공 교원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AI 융합교육 중심고, AI 활용 수학채움학교, 수학나눔학교, 지능형 수학교실, 메타버스 선도학교 등의 교육부 및 경북교육청 공모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학교 현장의 디지털 기반 수학교육 혁신을 선도해 왔다. 또한, '메타버스로 확장하는 메타스쿨'(2022), '지능형 수학교실 구축·운영 안내서'(2024) 등을 집필하며 교육자료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해왔다.
수학교육을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융합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교육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도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 수리생물학(국가외고시과목)을 직접 개설해 경상북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았고, 수리와 인공지능 과목을 포함한 총 13개의 공동교육과정 과목을 8년간 운영해오며 고교학점제와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김 교사가 지도한 수학 동아리인 Math MVP는 경북 청소년 페스티벌에서 총 6회 대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대구경북 청소년 학술 한마당에서도 최우수논문상과 우수논문상 수상을 지도하며 학생들의 학문적 성장을 적극 지원해왔다.
김 교사는 이번 대통령 표창 외에도 지금까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경북교육감 표창, 여성가족부 장관상 등 여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문석 교사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한 시간들이 결국 저를 성장시켰다"라며 "교육은 함께 나아가는 과정이며, 지금까지처럼 현장에서 동료 교사 및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교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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