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가뭄 영향” 대구 수성구 일부 ‘흐린 물’ 출수 예상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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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0 09:00  |  수정 2025-06-10 09:21  |  발행일 2025-06-10
운문댐 가뭄 ‘주의’ 단계...고산 수계 일부 매곡 수계로 조정 작업 시행
11일 밤 10시~12일 오전 6시, 수성구 일부 지역 ‘흐린 물’ 출수 예상
흐린 물 출수 예상지역. 대구시 제공

흐린 물 출수 예상지역. 대구시 제공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운문댐 수위 저하로 고산정수장 수계 일부를 매곡정수장 수계로 조정함에 따라 수성구 일부 지역에 흐린 물 출수가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계 조정으로 11일 밤 10시부터 12일 오전 6시까지 지산1·2동, 범물1·2동 전부 및 중동, 두산동, 황금1동, 범어4동, 만촌3동 일부 지역 3만 세대에서 흐린 물이 나올 수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작업으로 흐린 물 출수가 예상되는 지역의 시민들은 미리 수돗물을 받아두는 등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관련 사항 문의는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670-2542) 또는 수성사업소(670-3480)로 하면 된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일 대구와 경북 경산·영천·청도 등에 물을 공급하는 운문댐 가뭄대응단계가 '주의' 단계로 올라 물 비축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일 '관심' 단계에서 한 단계 격상된 것이다. 운문댐과 같은 용수댐 가뭄단계는 '정상-관심-주의-심각'으로 나뉜다.


운문댐 유역은 올들어 이달 1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232.4㎜로, 평년의 78.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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