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동구청은 관내 겨울철 제설취약구간 2개소에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청이 겨울철 상습 도로 결빙에 대비하기 위해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한다.
11일 동구청에 확인 결과, 올해 말까지 팔공산로(덕곡동 56 일원 약 1㎞ 구간), 파계로(중대동 665-4 일원 약 1㎞ 구간)에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두 구간은 도로 급경사 및 응달지역 등 결빙에 취약한 곳이다. 특히, 강설이 잦고 도심지와 거리가 있어 빠른 대응이 어려운 팔공산 지역의 신속한 제설 작업을 위해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를 결정했다.
총 사업비는 3억원이다. 동구청은 이 사업비를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추경)예산안에 반영했다. 예산이 확보되면, 동구청은 오는 8월까지 기본구상 및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12월까지 구매·설치 및 전기 인입공사를 추진한다.
동구청 측은 "관내 제설취약구간이 모두 6개소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미 2개소엔 자동염수분사장치가 설치돼 있다. 올해 2개소에 추가 설치하면, 2개소가 남는데 향후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해 장치를 도입하려고 한다"고 했다.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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