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경북도의회, 대선공약 점검 연석회의 개최…“지역 맞춤형 사업 발굴에 총력”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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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7 20:44  |  발행일 2025-06-17
지난 11일 경북도의회에서 의장단·상임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가 열리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지난 11일 경북도의회에서 의장단·상임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가 열리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는 지난 11일 제356회 제1차 정례회 회기 중 의장단·상임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제21대 대통령의 대선공약 이행과 관련한 경북도 집행부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청 정책기획관의 보고를 시작으로, 경북의 핵심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새 정부 초기의 정책 추진 동력이 극대화되는 시기를 선제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강조됐다.


도청 정책기획관은 '경북도 지역공약 새 정부 국정과제화 추진'이라는 제목의 보고를 통해 경북도가 설정한 새 정부 대응 전략과제를 설명했다. 보고에 따르면 도는 10대 분야에 걸쳐 총 37개 프로젝트와 162개 세부 사업을 발굴했다. 이들 과제가 국비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러한 전략과제를 국정과제에 반영시키기 위해 대책 보고회, 시·군 협력회의, 당정간담회 등 다층적 접촉 창구를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앙정부와의 정책 연계를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역공약이 중앙의 국정 운영 틀 안에서 효과적으로 실현되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회의에 참석한 도의원들도 각자의 시각에서 의견을 개진했다. 의원들은 "지방정부가 국정기획위원회 및 부처와의 정책 창구를 다각도로 활용해야 한다"며 "지역 특성과 시급한 현안을 충분히 반영, 맞춤형 공약이 실현되도록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새 정부 출범은 경북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중앙 정부의 정책 방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 핵심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로 고통받은 지역의 조속한 복구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복구 예산 확보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역시, 도 전체의 역량을 모아야 할 중요한 현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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