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권한대행 체제 첫 정기인사…“어떤 메시지 담길까”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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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8 19:28  |  수정 2025-06-18 21:05  |  발행일 2025-06-18
내주부터 4급 이상 시작 ‘하반기 정기인사’
대행 체제 첫 정기인사…규모·메시지 등에 관심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영남일보DB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체제 하에서의 첫 정기인사가 다음 주 4급(국·과장급) 이상을 필두로 순차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여 지역 관가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새 정부 출범·시장 공석 등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과연 어떤 인물들이 지역 핵심 현안사업을 다룰 주요 포스트에 전진 배치될지 주목된다.


18일 영남일보 취재결과, 대구시는 다음 주부터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 명단을 발표한다. 국·과장급 인사가 먼저 단행된다. 이번 간부급 인사에선 홍준표 전 대구시장 시절 산하·유관기관에 파견됐던 일부 간부들의 복귀가 조심스레 점쳐진다.


본청 일부 국장급 인사들도 일선 구·군 부단체장으로 발령날 가능성이 있다. 내년엔 6·3지방선거가 있어 이번에 부단체장(부구청장·부군수) 교체 폭이 얼마나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4급 인사와 관련해선 현재 공석인 대구시 보도담당관 인선 등 일부 과장급의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이달 말엔 대구시 5급(팀장 등) 이하 인사가 이어진다.


올 하반기 정기 조직개편에 따라 7월 후속 인사도 있을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대구도서관의 초대 관장으로 누가 낙점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황상 대구시 4급(서기관) 중 한 명이 초대 대구도서관장에 임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새 정부가 갓 출범한 시기이고, 현재 시정이 권한대행 체제이다 보니 대폭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시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에선 변화보다 안정을 추구할 가능성이 있지만, 인사 규모는 실제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며 "중요 현안 사업을 다루는 자리엔 전문성과 정책 추진 연속성을 고려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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