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쳐 발상지’ 띄우기 나선 경산, MZ세대 겨냥 원효대사 테마 팸투어 공개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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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3 18:40  |  발행일 2025-06-23
원효대사 탄생지 제석사와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제석사 혜능스님이 원효대사를 테마로 선보인 팸투어에서 원효팔상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석사 혜능스님이 원효대사를 테마로 선보인 팸투어에서 원효팔상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이 23일 원효대사를 테마로 한 팸투어를 개발해 언론에 공개했다.


'새벽(원효)으로부터 나를 만나다'를 주제로 이날 언론에 팸투어 핵심 코스로 원효대사의 탄생설화가 있는 제석사와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등을 선보였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선 원효대사의 일대기를 전시한 전시실 관람과 고깔명상과 승무도 시연했다. 승무 시연은 국가무형유산 승무 예능 보유자 이애주선생으로부터 사사받은 이애주춤보존회 주연희 회장(대경대교수)가 직접 선보였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원효전이 있는 제석사 주지 혜능스님은 "원효는 통일신라 시대의 위대한 승려이자 사상가로 그의 일심, 무애, 화쟁사상은 단순한 불교 교리에 머물지 않고 당시 민중의 삶에 깊이 스며들어 문화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특히 혜능스님은 "원효의 화쟁(K-문화예술의 포용성 및 다양성) ·일심(보편적 감동)·무애사상(창의성 및 대중과의 소통)은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필요한 철학적 깊이과 방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룡 경산문화관광재단 대표는 "불교문화에 열광하는 MZ세대를 겨냥해 경산이 배출한 원효대사를 재조명하고 경산이 K-컬쳐 발상지란 것을 알리기 위해 개발했다"면서 "조만간 원효대사를 테마로한 팸투어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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