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대구 엑스코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레저차량 박람회인 '2025 대구 캠핑&레저차량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이엠컴퍼니가 주최했으며, 캠핑카, 트레일러, 루프탑 텐트, 최신 캠핑 장비 등이 한자리에 모여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했다. 박람회 현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과 캠핑 동호회 회원들이 다수 방문해 전시 부스를 돌며 제품을 살펴보고 체험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루프탑 텐트를 장착한 차량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조한 텐트가 전시돼 캠핑 문화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카라반과 아웃도어 가구, 캠핑용 조리 기구, 피크닉 용품 등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부스별로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는 실물 설치와 수납 방법을 시연해 관람객이 직접 장비를 살펴보고 사용법을 배우는 기회가 제공됐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16년 약 310만 명에서 2022년에는 7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급증했으며, 산업 규모 역시 2020년 기준 4조 원을 넘어섰다. 주최 측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지난해 290여 개였던 부스를 올해 380여 개로 확대했다.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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