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대구 중구 신천 둔치 희망교 하류에서 '신천 물놀이장' 개장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막바지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신천 둔치에 조성된 이곳은 2024년 개장한 국내 최초 하천변 워터파크형 물놀이장으로, 지난 두 달간 안전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쳤다. 지난해 4만여 명이 이용한 이 시설은 도심 속 대표 피서지로 자리잡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동시 수용 인원을 1100명까지 늘렸다. 현장 혼잡을 줄이기 위한 사전 예매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됐다. 예매는 신천 물놀이장 누리집에서 웹과 모바일로 가능하며, 당일 입장은 현장 발권만 허용된다. 시민 편의를 고려한 운영 변화가 눈에 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7시까지다. 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유아 및 어린이 30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수상 안전요원 25명을 포함한 총 57명의 인력이 배치되며, 공단은 그늘 쉼터와 푸드트럭 등 부대시설도 보강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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