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법인 송백의료재단 늘푸른요양병원 전경.
의료법인 송백의료재단 늘푸른요양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2주기 5차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1천325개 요양병원 가운데 239곳만이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대구·경산 지역에서는 총 80곳 중 단 9곳에 불과하다.
늘푸른요양병원은 이 평가에서 전 항목에 걸쳐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환자 맞춤 진료체계와 낙상·욕창 등 사고 예방 관리, 약물 사용 적절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의료진 구성과 환자 기능상태 평가 항목에서도 기준을 크게 상회했다.
요양병원 적정성평가는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을 종합적으로 따지는 공공 인증이다.
단순한 서류 심사를 넘어 병원의 실제 운영 수준이 정밀하게 평가된다.
지역 병원 가운데 1등급 획득이 드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력 확보, 진료 프로토콜, 감염관리 등 복합적인 기준을 고루 만족시켜야만 한다.
늘푸른요양병원이 지역 상위 11%에 이름을 올린 배경이다.
송풍호 병원장은 "1등급은 병원 운영의 성과인 동시에, 환자와 가족의 신뢰에 대한 응답"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늘푸른요양병원은 노인성 질환과 만성질환, 인지 기능 저하 등에 대한 통합 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진료와 돌봄을 병행하는 지역 거점 병원으로, 가족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