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대구 동구 각산동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에서 열린 청소년 소방안전캠프에서 참가 학생들이 방수 훈련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시범운영의 막이 올랐다. 고압 물줄기 사이로 무지개가 피어오르며, 훈련장은 생동감과 열기로 가득했다.

소방차 앞에서는 방화복을 입은 학생들이 직접 호스를 잡고 물을 분사하며 화재 초기 대응 훈련을 체험했다. 교관의 지시 아래 자세를 바로잡고 팀워크를 익히는 모습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고소 구조 훈련장에서는 하네스를 착용한 참가자들이 평행 구조물 사이를 로프를 이용해 이동하는 고난도 구조 훈련을 진행했다. 실전과 유사한 공간에서 교관의 밀착 지도를 받으며 긴장감 넘치는 체험이 이어졌다.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는 신입 소방공무원과 현직 대원의 실무 능력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시설로, 총 6,786㎡ 규모에 본관과 훈련탑, 실화재 훈련장, 연기 대피장 등 다양한 실습 공간이 마련돼 있다. 시범운영은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2026년부터는 정식 교육과정 운영에 들어간다.

이현덕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