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해 10월 구미시 도개면에서 문을 연 우리밀 제분공장을 둘러보고 있다.<구미시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제조업 수출에 이어 농식품 수출도 경북 1위에 올랐다. 구미시가 집계한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9천400만 달러로 전년도 6천390만 달러보다 47% 늘어났다.
경북도내 K-Food의 중심지로 떠오른 구미시 농식품 수출의 73%는 가공식품이다. 품목별로는 △라면(5천174만 달러) △소스류(883만 달러) △냉동김밥(808만 달러) 순이다.
고소득 작물 전환으로 아열대 농업 활성화에 나선 시는 아열대 작물인 만감류(천혜향·레드향) 재배 확대, 하미과멜론 시험재배 성공, 밀·콩 이모작 재배로 벼 재배에 비해 1.9배 수익 창출을 기록했다. 또 농업대학에 농식품 가공과정 개설, 경북 최초의 제분공장 구축으로 구미 밀가리 출시 등 농산물 생산-가공-유통에 이르는 농식품 패키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는 11월에는 농식품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미국, 캐나다, 괌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G-Food의 글로벌 기반을 다진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오는 28년 문을 여는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를 중심으로 농업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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