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경찰 수사에 흔들림 없이 도정에 집중해 달라” 도청 간부에 지시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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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9 17:37  |  발행일 2025-07-29
“특정 언론사에 보조금 부당 집행은 허위사실” 반박
해당 언론사 관계자 만나거나 연락한 적도 없어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보조금 부당 집행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와 관련해 도청 간부들에게 흔들림 없이 업무에 집중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 도지사는 29일 도청 정례간부회의에서 "이번 수사로 인해 성실히 행정에 전념해 온 도청 조직과 공무원들이 2년이 넘게 조사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직원 보호를 위해 변호사 지원과 심리적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청렴이 최고'란 원칙으로 도청 청렴도를 전국 최고로 올렸고 적극행정으로 62조원의 민간투자와 국비를 확보했다"며 "경북도 공무원들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부당한 수사에 흔들리지 말고 청렴하고 떳떳하게 적극행정을 계속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4일 특정 언론사에 보조금을 지원하며 부당한 혜택을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도지사의 관사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이 도지사는 "해당 언론사 관계자와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고 취재 요청이나 협박도 받은 적이 없다"며 "전제 자체가 허위 사실이며,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엉터리 소설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22년 도지사 선거에서 도전자가 없었기에 보조금으로 선거를 무마할 동기도 없었고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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