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전소된 공장, 부서진 이웃 공장…영천 화재 전방위 피해

  •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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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3 18:28  |  수정 2025-08-03 18:36  |  발행일 2025-08-03
3일 오후 경북 영천시 금호읍 채신공단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방수포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공장 3개 동이 완전히 소실됐으며, 진화는 200여 명이 투입돼 장시간 이어지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3일 낮 발생한 영천 금호읍 화학공장 폭발 화재는 오후 5시 40분경 큰 불길이 잡혔으나, 현장엔 처참한 잔해와 불씨가 남았다. 내부는 전소됐고, 일부 탱크에선 연기와 열기가 여전했다. 공장 내부는 철골만 앙상하게 남은 채 뼈대조차 휘어 있었다. 현장에는 대형 방수포가 설치돼 있고, 소방대원들이 직접 타오르던 지점에 강한 물줄기를 뿌리며 잔불을 끄는 모습이 포착됐다. 불길은 잡혔지만 현장은 여전히 뜨거웠다.


3일 오후 경북 영천시 금호읍 화재 발생지 인근의 공장 외벽과 창문이 폭발 충격으로 무너지고 금속 패널이 도로까지 흩어져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폭발 충격은 이웃한 공장까지 덮쳤다. 외벽은 찢기고 철골 구조물은 붕괴됐으며, 창문과 내부 설비는 산산조각 났다. 불이 번지지 않았더라도, 다수 공장이 정상 가동이 불가능한 상태다.


3일 오후 경북 영천시 금호읍 채신공단의 한 화학공장에서 불길이 저장탱크 주변까지 번지자 소방당국이 고압 물줄기로 추가 확산을 막고 있다. 연소 확대 우려로 인해 소방 대원의 접근이 제한된 가운데 원거리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탱크 주변에는 불꽃이 여전히 피어오르는 상태였다. 소방대는 집중적으로 이 구역에 물을 퍼붓고 있다.소방당국은 추가 폭발 위험이 있어 신중히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는 화염이 완전히 진압된 이후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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