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DI hub, 입주 기업 매출 1조3천억 견인…R&D 전진기지 역할 ‘톡톡’

  • 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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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1 16:39  |  발행일 2025-08-11
작년 R&D 338억 수행…기업 평균 매출 324% 성장시켜
AI·mRNA 등 첨단기술 확보…국내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
2024 K-MEDI hub 연차보고서. <K-MEDI hub 제공>

2024 K-MEDI hub 연차보고서.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지난해 입주 기업의 총매출 1조3천500억원 달성을 견인하고 기업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을 324%까지 끌어올리는 등 지역 의료산업 성장을 이끄는 R&D(연구개발)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MEDI hub가 11일 발간한 '2024 K-MEDI hub 연차보고서' 에 따르면, 지난해 총 338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SCI(E)급 논문 121편 게재, 특허 89건 출원 및 36건 등록이라는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눈에 띄는 기반기술을 확보했다. 주요 성과는 △알츠하이머 인지장애 개선 신약후보물질 도출 △딥러닝 기반 MRI 송수신 기술 △뇌질환 타깃 AI 다중영상 진단기술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용 지질나노입자(LNP) 시스템 개발 등이다. 이는 국내 의료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 받는다.


기업 지원 성과도 두드러졌다. 독일 'MEDICA', 두바이 'Arab Health' 등 대규모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공동관을 운영해 국내 기업들의 259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이끌어내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수행했다.


K-MEDI hub 박구선 이사장은 "AI, 디지털치료제 등 첨단바이오 기술을 중심으로 재단의 혁신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향후 첨단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령화 대응, 필수의약품 개발 등 공공 R&D(연구개발) 분야로도 연구 영역을 넓혀나가는 전진기지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연차보고서 원문은 K-MEDI hub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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