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산불피해 마을 재건 ‘속도’…국토부 공모 2건 동시 선정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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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2 17:28  |  발행일 2025-08-12
영양군 석보면 화매1리 다시 찾는 일상회복 조성사업 계획도<영양군 제공>

영양군 석보면 화매1리 다시 찾는 일상회복 조성사업 계획도<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석보면 화매1·2리 마을 재건에 속도를 낸다.


영양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개발사업' 소규모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 공모에서 2건이 동시에 선정돼 국비 14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서 2건이 채택된 지자체는 전국 7개 시·군 중 영양군이 유일하다.


'소규모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은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편의·안전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선정 시 사업당 7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모두 산불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화매2리에는 다목적 공동이용시설과 주민 쉼터가 조성되고, 훼손된 경로당과 마을회관은 전면 보수에 들어간다. 마을 경관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화매1리에는 전소된 마을창고가 재건축되고, 이재민 숙소 주변의 주차장·안전펜스 정비, 휴게 공간 마련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이 이뤄진다. 군은 공모 준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사업 설계를 진행했다.


오도창 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 복구를 넘어 공동체 기능 회복과 정주 여건 개선의 출발점"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피해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공모사업을 지속 발굴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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