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송암배 대회 시상장면. 왼쪽부터 남자부 우승자 이재원, 우기정 대회장, 여자부우승자 성아진.<대구컨트리클럽 제공>
한국 아마추어 골프계의 산실 '제32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19일부터 4일간 경북 경산 대구컨트리클럽(중·동코스, 파72·6천724m)에서 개최된다.
골프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도 겸해 열리는 송암배는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 7명, 국가상비군 14명 등 전국에서 모인 유망주 180명이 출전한다.
특히 남자부에선 전년도 2, 3위를 기록한 안성현(신성고1), 유민혁(서강고2) 국가대표선수가 우승에 도전하며, 여자부에선 전년도 우승자인 성아진(학산여고3) 국가대표 선수가 송암배 2연패에 도전한다.
4일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의 경기방식으로 1라운드는 19일 오전 6시 30분 티오프하며 1~2라운드 합계 컷오프를 거친다.
송암배 출신으로 여자부에선 박세리, 박인비, 고진영, 김미현, 김효주, 박성현, 유소연, 장하나, 남자부는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 임성재 등이 꼽힌다.
송암배 대회는 대구C.C를 창립한 고(故) 송암 우제봉 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4년부터 개최되어 온 국내 아마추어 대회 중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박성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