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팔공산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영남일보 팔공산 달빛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영남일보와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대축제 '제16회 팔공산 달빛 걷기 대회'가 23일 대구 동구 봉무동 한국폴리텍대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영남일보가 주최하고 영남일보·대구트레킹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엔 인터넷·현장 접수 등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민과 전국 걷기 동호회원 등 5천여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 앞서 오후 5시30분부터 식전 행사로 열린 어울림 한마당에선 댄스팀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공연 등이 무대에 올라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열린 개회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대식 국회의원(대구 동구군위군을),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정의관 동구 부구청장, 정인숙 동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걷기 대회는 팔공산 일원 10·20·30㎞ 3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10㎞와 20㎞ 코스 참가자들은 오후 7시쯤 강대식 의원의 출발 신호에 맞춰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30㎞ 코스 참가자들은 앞서 오후 6시쯤 사전 출발했다.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영남일보 창간 80주년을 맞아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팔공산 달빛 걷기 대회 명칭은 2016년에 제가 직접 작명했다. 뭔가 낭만적이고 의미가 있는 것 같지 않느냐"며 "그냥 걷지만 마시고, 지나온 삶을 반추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설계했으면 한다. 특히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어떻게 하면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인지 계획하고, 이를 실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현(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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