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기업 ‘숨통’…안동시, 고용유지 지원사업 본격 추진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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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31 16:34  |  발행일 2025-08-31
지난 27일 안동시가 '재난특별지역 고용유지 지원사업' 협약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지난 27일 안동시가 '재난특별지역 고용유지 지원사업' 협약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경북도와 안동시가 손잡고 대형산불 피해 기업의 회복을 돕기 위한 고용안정 지원에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 27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재난특별지역 고용유지 지원사업' 협약식을 열고 지역 기업들의 참여를 공식화했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고용둔화 대응 지원사업'에 경북도가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올해 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도내 5개 시·군이며, 안동시는 관내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해 왔다. 지난달 10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설명회를 열어 사업 취지와 지원 방안을 안내한 바 있다.


그 결과 안동에서는 직접 피해기업 48곳과 간접 피해기업 29곳 등 총 77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를 통해 192명의 근로자가 혜택을 보게 되며, 기업당 최대 7개월간 모두 25억9천700만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안동시 관계자는 "산불 피해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이번 사업으로 인력 고용을 지켜내고 조기 회복에 나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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