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찰청. 영남일보 DB
대구경찰이 교통 기초질서를 저해하는 '5대 반칙 운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2일 영남일보가 대구경찰청에 확인한 결과, 이달 1일부터 경찰청의 교통 단속 시행 조치에 따라 △꼬리물기 △끼어들기 △새치기 유턴 △12인승 이하 승합차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비긴급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 등 5대 반칙 운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7~8월 5대 반칙 운전에 대한 집중 홍보 및 계도에 나섰다. 이를 토대로 지난달 말 전국 18개 시·도 내 꼬리물기가 잦은 883개소, 끼어들기가 잦은 514개소, 유턴 위반 이 잦은 205개소 등에서 교통 단속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대구지역 5대 반칙 운전 관련 교통 집중 단속 대상지 중 꼬리물기 잦은 곳은 모두 55개소다. 대상지는 동산네거리, 계산오거리, 청구네거리, 범어네거리, 황금네거리 등이다. '꼬리물기'는 녹색 신호일 때라도 교차로에 진입해 신호 시간 내에 통과하지 못해 다른 방향 교통을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으로 단속된다.
끼어들기 잦은 지역은 종각네거리, 반야월네거리, 서대구IC 진입로, 복현초등네거리, 두산교, 성서IC 진입로 등 14곳이다. '끼어들기'의 경우 법규를 지키며 정지하거나 서행하는 차량 행렬 사이로 끼어들 경우 단속 대상이다.
유턴 위반이 잦은 곳은 서성네거리, 동대구역네거리, 안지랑네거리, 만평네거리, 상인네거리 등 9개소다. 유턴 구역에서 회전해도 선행 차량의 유턴을 방해하면 단속대상이다.
경북지역 교통 집중 단속 대상지는 꼬리물기가 잦은 43개소, 끼어들기가 잦은 32개소, 유턴 위반이 잦은 12개소다.
경찰청 측은 "5대 반칙 운전 단속 대상지에 대해선 캠코더로 단속을 실시한다. 아울러 이곳에는 운전자 유의사항이 담긴 가로막(플래카드)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동현(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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