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물든 ‘월하영양’…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야간 축제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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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27 10:35  |  발행일 2025-09-27
영양군에서 야가누축제인 월하영양이 펼쳐지고 있다.<영양군 제공>

영양군에서 야가누축제인 '월하영양'이 펼쳐지고 있다.<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과 영양축제·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한 지역 문화행사 '월하영양'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영양 양조장 마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새롭게 단장한 양조장 마당을 무대로 마련됐다. '달빛 아래, 영양의 맛과 멋을 즐기다'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가을밤을 함께 누리며 전통주와 지역 특산 안주를 맛보고, 영양만의 멋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올해는 야외 조명 연출과 음악 공연이 더해져 한층 풍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무대에 오른 공연팀은 지역만의 정취를 담아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주민들은 물론 외부 방문객까지 어우러져 행사장을 가득 채우며 영양만의 색깔을 즐겼다.


'월하영양'은 지난 2023년 처음 시작돼 관람·시음·판매를 결합한 문화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아 지역 특산물 홍보와 함께 가을밤 관광 콘텐츠로 주목을 받으며, 대표적인 야간 행사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도창 군수는 "이번 축제는 지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였다"며 "앞으로 계절과 테마를 달리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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