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댑싸리 붉게 물든 하중도, 대구 시민들 발길 이어져

  •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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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08 16:24  |  발행일 2025-10-08


추석 연휴 엿새째인 8일 대구 북구 하중도를 찾은 시민들이 붉게 물든 댑싸리 군락 사이를 거닐며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댑싸리가 금호강변에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추석 황금연휴 여섯째 날인 8일, 대구 북구 하중도에는 연휴 내내 이어지던 비가 멎자 모처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잔잔한 구름이 드리운 하늘 아래 붉게 물든 댑싸리 군락이 금호강변을 따라 물결처럼 펼쳐져, 흐린 날씨 속에서도 선명한 가을빛을 뽐냈다. 비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산책로에는 오랜만의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퍼졌다.


추석 연휴 엿새째인 8일 대구 북구 하중도를 찾은 시민들이 붉게 물든 댑싸리 군락 사이를 거닐며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댑싸리가 금호강변에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그동안 비로 한산했던 하중도는 이날 활기를 되찾았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산책로를 걷고 사진을 찍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붉은 댑싸리가 바람결에 일렁일 때마다 곳곳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흐린 하늘 아래서도 댑싸리의 색은 더욱 짙어져, 계절의 끝자락을 알리는 듯했다.


추석 연휴 엿새째인 8일 대구 북구 하중도를 찾은 시민들이 붉게 물든 댑싸리 군락 사이를 거닐며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댑싸리가 금호강변에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초록빛으로 시작해 서서히 붉게 변하는 댑싸리는 '코키아'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한때는 한때는 빗자루를 만드는 데 쓰이던 생활 속 식물이었으나, 이제는 가을의 대표적인 관상식물로 자리 잡았다. 대구 하중도는 이 댑싸리를 비롯해 계절마다 다른 꽃과 나무가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당분간 구름 많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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