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APEC정상회의 효과 극대화, 가시적 성과로 연결할 대책 마련하라”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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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23 11:43  |  발행일 2025-10-23
APEC 정상회의 열흘 앞두고 경북 최종 점검… “세계 속의 경주,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일행들이 2025 APEC 경제전시장 현장을 돌며 최종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일행들이 '2025 APEC 경제전시장' 현장을 돌며 최종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열흘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최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완벽하게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경북 경주는 APEC 유치에 성공했고, 불과 6개월 만에 인프라를 완비했다"며 "이는 삼국통일과 산업화를 이끈 경북의 정신이 다시 살아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현재 주요 시설은 인테리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번 주 후반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보고했다. 또 "APEC 주간에는 수송, 숙박, 의료 등 9개 분야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중앙부처와 도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점검회의를 마친 이철우 지사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2025 APEC 경제전시장' 개관식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박몽룡·이상걸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공동회장, 이정훈 코트라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테이프 커팅 후 전시장 투어를 진행하며 성공적인 개관을 축하했다.


'과거와 현재, 대한민국이 이끄는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구성된 경제전시장은 △대한민국 산업역사관 △첨단미래산업관(이차전지·모빌리티·반도체·조선·바이오·콘텐츠) △지역기업관(55개사) △K-경북푸드 홍보관 △'5한(韓)'문화체험관(한복·한식·한옥·한글·한지) 등으로 꾸며졌다.


총사업비 142억 원이 투입된 이번 전시장은 APEC 기간 글로벌 정상과 CEO들에게 대한민국 산업의 저력과 기술력을 선보이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철우 지사는 "APEC은 본질적으로 경제 행사인 만큼, 젠슨 황 등 세계적 CEO들이 경주를 찾을 것"이라며 "경제전시장을 통해 세계가 대한민국의 성장 스토리와 경북의 저력을 체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회의 전후로 해외 기업 투자유치 MOU, 배우자 문화 프로그램 '퀸스 로드' 등 관광·산업·문화 융합 전략을 세워 가시적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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