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22일 엑스코에서 개막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에 전기차 플랫폼 솔루션을 전시하고 있다. <DMI 제공>
10월 22일 개막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 현장 한편에 선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 부스에는 전기차 플랫폼 솔루션과 모터 제어기 시제품이 전면에 배치돼 있었다. 박람회는 22일부터 25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행사에서 AI 전환과 미래 신산업 전환을 핵심 키워드로 내걸고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성과를 공개했다. 실제 현장 적용 사례 중심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전시 분야는 세 갈래로 나뉜다. 첫째는 전통 제조 산업에 AI 솔루션을 접목한 사례다. 연구원은 '절삭공구·가공 빅데이터 기반 첨단 제조 플랫폼' 구축 결과를 공개했다.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공구 마모와 가공 결함을 진단하는 시스템을 시연했다. 부스에서는 제조 데이터 구축 방식과 AI 도입 절차에 대한 기술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둘째는 로봇 제조혁신이다. 'ABB 융합 로봇 SI 제조혁신 사업'을 통해 지원한 86개 지역 기업 가운데 6개 기업의 성과물을 현장에 전시했다. 수술 보조 협동로봇, 스마트팜 자동화 로봇, 작업자 추종형 배송 로봇, 고가반하중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이 관람객 체험 대상으로 배치됐다. 주의깊게 다양한 실제 구동 장비를 살펴보는 관람객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셋째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다. 지역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 지원 성과를 소개했다. AX 기반 모빌리티 부품 산업 생태계 지원 솔루션과 고성능 구동모터 벤치마킹 사례를 공개했다.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시제품과 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모터 제어기 3종도 함께 전시했다. 전동화 부품 국산화 역량을 강조하는 구성이다.
송규호 DMI 원장은 이번 박람회가 'AI 거점도시 대구' 전략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지역 제조업에 AI를 융합하는 연구개발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행사장 부스에는 지역 기업 관계자와 참관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기술 상담과 시연 설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현장 분위기는 비교적 분주했다. 행사는 25일까지 이어진다. 연구원은 전시 기간 동안 기업 상담과 기술 협력 논의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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