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판산단, ‘인쇄출판밸리’로 이름 바꾸고 DX 중심지로 변신

  • 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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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29 16:28  |  발행일 2025-10-29
대구 달서구 장기동 성서산단 인근 대구출판산업단지가 30일부터 대구인쇄출판밸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출판밸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달서구 장기동 성서산단 인근 '대구출판산업단지'가 30일부터 '대구인쇄출판밸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출판밸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달서구 장기동 성서산단 인근 대구출판산업단지가 30일부터 대구인쇄출판밸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사진은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 달서구 장기동 성서산단 인근 '대구출판산업단지'가 30일부터 '대구인쇄출판밸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사진은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 달서구 장기동 성서산단 인근에 자리한 '대구출판산업단지'가 30일부터 '대구인쇄출판밸리'라는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 단다.


2013년 들어선 출판단지는 24만2천916㎡ 부지에 조성된 비수도권 유일의 인쇄·출판 특화 산업단지로 현재 122개 기업, 959명이 일하고 있다. 입주 업종을 보면 인쇄업이 84%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출판업 4%, 컴퓨터·소프트웨어 관련 업종이 9%다. 숫자만 놓고 보면 전통 제조 기반이 뚜렷한 단지다.


이 단지는 도심 인쇄골목을 정비하고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인쇄·출판 업체를 집적화하기 위해 추진진됐다. 출판 기획, 편집, 인쇄, 후가공으로 이어지는 공정을 한 공간에 묶어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2013년 준공 이후 10년 넘게 지역 인쇄업의 거점 역할을 해왔지만 산업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종이 인쇄물 수요는 정체된 반면 소량 다품종 인쇄, 온디맨드 제작, 디지털 편집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 수요는 빠르게 늘면서다.


국내 인쇄산업은 업체 수가 많지만 영세 사업장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조다. 전통 오프셋 인쇄 중심 체계에서 디지털 장비 투자와 소프트웨어 전환을 감당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디지털 인쇄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비 고도화와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갖춘 기업만 수혜를 보는 양극화가 진행 중이다.


이번 명칭 변경은 입주기업 협의체 요구에서 출발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입주기업 106개사, 전체의 87%가 동의했다. 그동안 공식 명칭인 '대구출판산업단지'와 브랜드명 '대구출판인쇄정보밸리'가 혼용되면서 대외 홍보와 기업 유치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단지 관계자들은 "인쇄공장 집적지로 인식되는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명칭 정리가 필요했다. 단지 내 출판산업지원센터가 들어서 있으며 디자인·편집·콘텐츠 제작 관련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인쇄 장비 공동 활용, 기업 맞춤형 컨설팅, 해외 판로 지원 같은 사업이 병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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