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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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0-30 10:24 | 발행일 2025-10-30

한국, 구식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 건조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다음 날인 30일(한국시간)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 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그것에 기반해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핵추진 잠수함을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Big Comeback)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은 미국이 부과하던 관세를 인하받는 대가로 미국에 3천500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며 "한국은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대량 구매하고, 부유한 기업과 사업가들이 미국에 투자할 금액은 6천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 말미에 "훌륭한 한국의 대통령과의 훌륭한 여행이었다"고 남기기도 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