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상방공원 개발사업이 부지 내 공동주택 1단지 분양이 연내 가시화되면서 상방공원이 도심 속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사진은 상방공원 전경<호반건설 제공>
호반건설, 공원 내 공동주택 2개단지 총 2천105세대중 1단지 1천4세개 연내 분양 예정
경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경산 상방공원 개발사업이 부지 내 공동주택 1단지 분양이 가시화되면서 상방공원은 도심 속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경산시는 상방공원을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방식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부지를 민간사업자가 매입해 전체 면적의 8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이를 지자체에 기부한 뒤 나머지 20% 부지에 비공원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경산 상방공원 부지에는 다양한 테마공원과 문화예술시설, 체육시설, 도시계획도로 등이 들어서고 비공원시설로는 총 2천105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함께 조성된다. 시공사인 호반건설은 1단지 1천4세대를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공원 조성은 '예술과 젊음', '역사와 문화', '숨 쉬는 자연'을 주제로 한 세개의 테마 공원으로 이루어진다. 첫번째 테마인 하람예원은 문화예술 중심 공간으로, 문화예술회관, 조각광장, 상상마당, 하모니광장 등 창의적인 프로그램과 활력운동원, 휘트니스힐 등 생활체육 공간이 조성된다.
두번째 테마인 윤슬화원은 선광장 역사보존지, 메모리얼가든, 윤슬전망대 등 기억과 보존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세번째 테마인 온새미원은 온새전망쉼터, 산림욕장, 숲놀이터 등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다양한 테마 정원과 산책로가 계획돼 있어 시민들의 쉼터로 기능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예술회관은 경산시민들의 문화적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문위원회의 계획된 이 회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약 9천㎡ 규모로, 대공연장,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예술단체 연습실, 전시실 등이 포함된다. 이는 경산 시민들의 문화행사와 공연 수요를 충족할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경산 상방공원은 인근의 남매지, 남매근린공원, 경산자연마당, 생활체육공원 등과 연계돼 남북을 잇는 초대형 공원벨트를 완성할 마지막 퍼즐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공원 연결은 시민들에게 넓은 산책 공간과 휴식처, 여가 활동의 장을 제공하며 도심 내 생태환경의 질도 함께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 부지 내 공동주택은 공원과 일체형으로 조성돼 자연을 품은 고품격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산 상방공원 인근에는 이미 다양한 교육, 문화, 생활, 쇼핑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어 주거지로서도 우수한 입지를 갖춘다.
상방공원PFV 관계자는 "경산 상방공원은 자연과 예술, 문화가 어우러지는 힐링 명품공원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공사인 호반건설은 천안 일봉공원을 시작으로 광주, 인천, 안동,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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