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투자유치 벤처기업 대구에서 2곳 나왔다

  • 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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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13 20:26  |  발행일 2025-11-13
중소벤처기업부 2025년 3분기 신규 벤처투자 및 벤처펀드 결성 동향 발표
벤처펀드 결성액 전년比 17.3% ↑, 3분기 투자액 단일분기 최대…4조원 팬데믹 이후 처음
대구 북구 큐어스트림 외 1곳 지역기업 확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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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분기별 벤처투자실적. <중기부 제공>

국내 분기별 벤처투자실적. <중기부 제공>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2025년 들어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1월 13일 발표한 3분기 동향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신규 벤처투자액은 9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늘어난 수치다. 벤처투자는 펀드가 실제로 기업에 자금을 집행한 금액을 뜻한다.


투자 재원의 기반이 되는 벤처펀드 결성 규모도 확대됐다. 1~3분기 결성액은 9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펀드 결성이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인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출자 구조를 보면 민간 자금 비중이 83%로 집계되며 시장 회복을 주도했다. 연기금·공제회 출자액은 8천37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투자액은 4조원을 넘어섰다. 단일 분기 기준으로 4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역대 3분기 투자액은 2020년 2조2천억원, 2021년 4조3천억원, 2022년 2조6천억원, 2023년과 2024년 각각 3조2천억원 수준이었다. 2021년 고점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2년간 정체 흐름을 벗어난 모습이다.


이번 분기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비수도권 기업의 대형 투자 사례 증가다.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비수도권 기업은 13개사로 확인됐다. 대전 소재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고 강원 원주의 셀락바이오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기업이 2곳 포함됐다.


대구 북구에 본사를 둔 큐어스트림은 올해 초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기반 호르몬 주입 결정 알고리즘을 적용한 인공췌장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당뇨 환자의 혈당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인슐린 투여량을 자동 조절하는 기술이다. 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가 결합된 영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분류된다.


또 다른 한 곳은 대구 소재 바이오 기업으로 기업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오·로봇·전기·기계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을 평가받아 100억원 이상 대형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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